혼자서 하두 심심해서
마침 오후늦게쯤 해가 얼굴을 내밀길레 대천에 저녁노을이나 찍으러가볼까하여 짐을 싸메고 출발
출발을 5시 30분쯤에 하게됬는데
21번국도가아닌 2차선 지방도로로 타고 가는동안 날씨는 참 좋았는데...
대천가까이 그러니까 해수욕장 진입하기시작하는데 갑자기 저앞에 허연 안개가....
바닷가 인증....
저녁노을 오메가 석양.. 붉은태양
그런건.. 없어..
이쁜 아가씨들도 없엉... 그나마 있던 아가씨들도 떠나가네~
귀차니스트의 매우대충 파노라마... 사람이 없ㅋ엉ㅋ
지난번 비운이로 찍었던 샷을 다시찍는데 느낌이 그대로
허허허 안개...
그리고는.. 집에 복귀하는데./
뭐 이정도 안개야.. 쉴드열고 달리면 돼지 라고 생각했으나...
?!!?!?
?!
?
난 분명 집으로 가고있었을 뿐이고.. 그저 교차로 한곳에서 길을 잘못들었을 뿐이고
안개가 낑겨서 저멀리도 안보였을뿐이고... 앞차뒤만 졸졸 따라가다보니
왜 처음보는 와인딩과... 짠 바다내음과.. 왜 내 오른쪽 가드레일 너머 절벽밑에 물이 파도를 치기시작하는걸까??....
내가 생각하는 그것이 잘못된게 아니라면.. 이곳은.. 대천항;;; 아마도 내가 추측하는 그게 맞다면
난 되돌아온것인가;....
일단 왔으니 여기저기서 기념샷
수산시장 뚫고 지나가서 들어간 방조제.. 아마 바이크는 올수없는.. 매우불편하다;;
그리고 등대 인증
다시 조금진행하니.. 역시나
이곳은!?
더러운 대천해수욕장.. 평일 밤이라그런가 사람더없고 바닷가에는 왠 애들이 폭죽이나 찔끔 쏴대고
나의 훌륭한 브이포 사운드로 숑카간지를 내뿜으며 지나갔더니 쳐다보던 언니들 몇명은 다시돌아가니 없을뿐이고..
성질이 뻗쳐서 집에갈라치니 어떤 용자들이 어떤언니들 같이가자고 꼬시는데 참 분위기가 가라앉은것이;;; 라기보다 열폭 ㅜㅜ
안개...
주행하면서 찍은샷.. 안개를 찍기위해 일부러 플래쉬를..
다시왔다 이 사거리.. 여기서난 길을 잘못들었을 뿐이고.. 더러운 대천항
바나나맛 우유..
다들 잘몰겠지만 여기는 바로 대천여고앞 훼미리마트.
여고생들의 풋풋한 기운과 함께 마신 바나나우유 따위는없고
이사진끝으로 집으로 출발하는데 더러운 안개가.. 흑흑흑 헬멧에 와이퍼를달던가해야지 성질이뻗쳐서..
근데 안개낄때 주행하는게 은근히 재밌네여 코너는못타지만 악천후 주행은 합니다
취향이니 존중해주시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