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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시월이

 

 


첫만남

 

 자전거타고 전곡항 다녀오는데   같이간 형이 핸드폰을 중간에 잃어버린듯하여 다시 찾으러감


나도 씻고 차끌고 도로변 자전거길에 붙어서 가는데 

 

 

 

요 터널이 끝나는 그곳에서. 웅크리고 있는 녀석을 봄


새끼고양이라서 보구싶어 차를 멈추고 가보니 도망도 못치고. 삐쩍말라선 차도로 뛰어들려 하길레


뒷덜미를 집어서 차에 태워서 길건너 맞은편으로 대려다 줬는디 자꾸 도로로 뛰어들길레.  데려와버림


그런데 뭐 준비된게 아무것도 없으니...  초췌하고 더러운데 굶어서 힘도 없고


차를타고 시내에 나가 뭔가 없을가 하여 찾아보니 빈 서랍장 버려진것이 두둥. 위에 덮을것도 구멍 숭숭 뚫린걸로 찾고 


냥이도 물티슈로 여기저기 더러운거 닦아주고


서랍한칸을 조수석에두고 차안에 빨아두었던 융걸래 감싸주고 히터 틀고 하니. 따땃하니 좋다고 무릅위에서 그르릉 그르렁.  

 

 

 

그렇게 첫날밤은  조수석에 작은공간에서 지새우고


어쩌다보니 새벽세시 에 잠


 

 

 

 

 

다음날 아침 회사 기숙사라 보통 8시에 눈뜨는데 이날은 일곱시 에 기상 


전날 아는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물어보니 급한대로 참치를 기름짜고 물에 데쳐주라 하여. 실시!


잘먹으니 좋다 근데 다먹자마자 도망갈려하길래 임시로 목줄을 맴

 

 

 

그리고 점심시간엔 나는 대충 때우고 이녀석 병원가서 간단히 진찰받게 하려했는데 그냥 온도만 재고 예방주사에 회충약 먹고 사료사니 카드값 두둥


그리고 차안에 잘 모셔두고 근무마치고 퇴근하자마자 가보았는데

!!

 

 

 

"워임마? 썰어버린다?" 라는듯 

 

 

ㅜㅠ 자그만 임시이동장을 탈출해선.  먹은건 토하고. 뒷자리 발판있는데 설사가 한웅큼


냄시가 아주 장난이 아니네여. 차 버린줄  ㅠㅡㅜ


근처 공원 주차장가서 고양이 닦고 차 닦고.  운동장가서 모래 긁어 모아서 비닐에 담아 임시 배변장 제공

 

 

밥먹고

 

 오줌싸고

 

 

 

 

방이좁으니  배변할때 모래가 사방에 튀네.  얼른 다시가서 서랍장 몇개 더가져옴 

 

다행이 기숙사 룸메형이 집에가서. 짬이 생겨서


방에 들여와 폭풍 목욕. 발톱은 세우지만 울지는 않는다


밥도 주고 물도 주고  그런데 셋팅을 하고보니 방이 좁네요.

 

여튼 때빼어서 기념샷

 

 

 

 

 

 


밥잘먹고 신나게 놀더니 꾸벅꾸벅

 

냥이 둥지에서 건져올려줬더니 원룸 탐색하다 내 이불로 올라옴

 

 

놀자고 보채는건가..  근데 갑자기 이사진찍자마자 이불구석에서 꾸억꾸억 토함... 먹은거 다 게워냄 ??

 

얼른치우고 배변할거같은 낌새가 보여 급히 모래로 데려다 주니 설사 쪼금;;  얼른 치워주고 달래주고

 

그렇게 이틀째 밤이 감 


 

 

 

 

 

 

 

 

다음날아침 출근하기전 배변이 아직이요.  점심시간에 잠시 와서 보니 똥덩이가 두개!! 근대 토한것도 있다.  

 

이상타.. 밥잘먹었는데.. 그리고  잠깐 놀아줌   ( 가슴에 저건 목 끈 체중분산용 안전벨트)

 

 

 

그리고 다시 퇴근하고 돌아왔는데 이녀석..  폭풍 토하고.. 설사에..

 

토하고 물마시고 토하고 물마시고 결국 아무것도 토 못할정도까지 가길레 물도 안줘버림

 

급하게 바리바리 챙겨 병원갔더니  단순한 설사병 주사를 세방이나 맞았는데 처음두방은 잘참고 맞다가 마지막 아픈주사에선 까무라치고 점프! 원장님이 놀래심

 

기왕 투자하는김에 목끈도 하나 사주고 줄도 서비스로 얻어오고  냥이는 약빨인지 힘들어서인지

 

차안의 자기자리에서 뻗으심

 

 

올때 근처 공사장에서 고운모래 잘 마른것으로 바꿔옴

 

기숙사 방에 와서도... 뻗으심.. 힘이없음   밥도 안먹음

 

 

 

자꾸 나있는데 와서 옆에서 눕길레 자기전까지는 같이 누워주다가.. 설사랑 구토때문에 다시 원위치 시켜주고..

 

또 새벽세시에 하루가 끝남

 

다음날 아침에 보니 밤새 물에불려놓고 익힌 고양이용 참치캔 비벼놓은것을 많이드셨슴.. 목말라하길레 조금만 줬던 물도 많이줬음

 

 

먹더니... 내위로 와서는 ... 사실 어디 못가게 내가 배위에 놔두었더니 자리잡고는 않일어남

 

 

 

뭘보냐는듯이 시크한 녀석

 

네새상이구나 

 

저녁때에 다도어서 먹은건 많은데 변을 못보기에.. 똥꼬를 봤더니 이번엔 똥이 너무 되어서 막혀있음....

 

병원갈까 하다가 이번엔 걍 물티슈로 .. 아프겠지만 어쩔수없이 강제 배변시킴!

 

구멍이 열리자.. 이번엔 자기가 시원하게 뿌직!  장청소해서 그런가 냄시가 덜난다.

 

 

 

 

 

이제 또 컨디션 회복되셔서 막 돌아다님.. 오늘은 태평한 일요일이기에 시월이랑 나랑 한없이 누워서 뒹굴거렸음

 

 "?????"

 

\

 

 같이 초한지도 보고

 

 

 

 이제 룸메형이 오기때문에

 

기숙사 보일러실에 마련한 별실로 이동

 

배변장과 침실 조촐한구조....

 

도망 방지용 목끊은 필수  옆에 전선들도있어서  길이도 잘 맞추고  제데로 묶인거 확인하고!

 

 

 

자 이제 이렇게 차분하고 적응잘하며 건강해지는 시월이  대려가실분 있으신가요?

 

저는 여건상 오래 키울수가없답니다;; 저야 임시 보호차원이지만 어릴때 데려가셔서 오래 함께하실 좋은분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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